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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씨앗을 심는 어린이 도서관
하늘씨앗 어린이 도서관의 전신(前身)은 안동교회 도서실입니다.
지난 1996년 2월에 문을 연 도서실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도서도 비치하고 있었지만 이 도서실은 주로 어른 대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10여 년 동안 운영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축적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원 봉사자들을 훈련시키셨을 뿐 아니라 열람 프로그램도 자체적으로 개발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100주년 기념관을 건축하면서 어른들을 위한 공간 보다는 지역의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어린이 전용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의 이름을 ‘하늘씨앗 어린이 도서관’이라고 명명한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늘은 보통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하늘은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또한 씨앗은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합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늘씨앗은 믿음의 씨앗을 뜻합니다. 하늘 씨앗 도서관에 발걸음을 내민 어린이들이 책을 읽거나 도서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씨앗이 뿌려지기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어린이들 뿐 아니라 동행한 부모님들의 영혼 속에 하늘 씨앗인 믿음의 씨앗이 뿌려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우리를 슬프게 만듭니다.
세상은 절망의 소식을 양산(量産)하여 전달합니다. 세상은 부정의 씨앗을 생산하여 사람들을 낙심케 만듭니다. 그러나 낙심하는 사람들도 종종 하늘을 쳐다봅니다. 하늘을 쳐다보는 이유는 하늘에서 소망을 찾으려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에 소망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늘을 쳐다본다는 것은 새로운 비전을 갖는다는 것이요 바랄 수 없는 중에도 꿈을 꾼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캄캄하다 하더라도 하늘 씨앗 어린이 도서관이 소망의 씨앗을 심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름을 정했습니다. 하늘씨앗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통해 세상이 결코 줄 수 없는 소망의 씨앗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뿌려지기를 전 기도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의 심장 속에 뿌려진 하늘의 소망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 세계 열방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귀하게 사용되는 재목(材木)과 재원(才媛)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늘씨앗 어린이 도서관은 책을 빌려 주는 단순한 기능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질(質) 높은 서비스를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3만권의 어린이 도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 시회의 어린이들에게 서비스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안동의 명물(名物)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9월 중에 실시할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주중 프로그램(Weekday Programs), 주말 프로그램(Weekend Programs), 그리고 연중 프로그램(Annual Programs)입니다. 주중 프로그램에는 유아(幼兒)를 위한 책읽기, 유치원아를 위한 구연동화, 초등학생 독서 클럽, 숙제 도우미, 게임 데이(Game Day) 등을 준비하고 있고, 주말 프로그램으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에어로빅, 가족이 참여하는 즐거운 무비토요일(Movie Saturday), 부모와 함께 하는 아트 교실(Art Activities)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중 프로그램으로는 회원으로 가입한 어린이들이 준비한 미니 콘서트(Mini Concert)와 가족이 함께 하는 놀이 공원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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