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회 홈 | 홈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3-10-03 16:51:10 조회 : 132         
어르신 1,100명 초청 사랑의 잔치 이름 : 김승학   

 

 

어르신 1,100명 초청 사랑의 잔치

 

 

199347, 지금의 돌집 1층 동은예배실에서 문을 연 안동교회 노인학교는 올 해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당시 동은예배실은 주로 교인들이 주일에 식사하는 친교실로 사용되었습니다. 안동노인대학은 우리 안동교회 교인 중심으로 약 60여 명이 참석해 첫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교사들이 시내 경로당이나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안동경로대학을 소개하여 예수 믿지 않는 노인들이 경로대학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안동경로대학의 좋은 소문이 퍼져 인원과 범위가 확대되어 가장 많이 등록했을 때는 450여 명을 상회했으며, 매주 수요일 경로대학 참석자의 인원도 350여 명을 넘긴 해도 많았습니다. 장소도 동은예배실, 지금은 철거된 교육관 3, 본당예배실, 그리고 기념관 2층 사랑샘 친교실로 변경되었습니다.

 

출범한 지 15년이 지나 안동경로대학은 안동시군의 대표적인 경로대학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본 교단 산하의 경로대학 가운데서도 모범적인 경로대학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전에는 평균적으로 300명 내외의 노인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마다 안동교회 100주년 기념관 2층 사랑샘 친교실에 이른 아침부터 모였습니다. 안동 시내 뿐 아니라 면 단위 지역에서도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경로대학에 참석하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들 중에는 기념관 로비에서 경로대학이 시작하는 시간보다 무려 2시간 정도 일찍 교회에 도착해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그 열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안동경로대학 20주년을 맞이한 2013년 가을, 1,000여명의 노인을 초청하여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사랑의 잔치를 가진 바 있었습니다. 참석한 모든 분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30년 동안 안동경로대학에 발을 디딘 노인들의 총 인원은 무려 1만 명에 이릅니다. 코로나 3년 기간 동안 경로대학의 문을 닫았기 때문에 실제로 27년 동안 1만 명이 넘는 노인들이 안동교회 땅을 밟고, 교육관, 본당, 기념관에서 예배와 여러 활동, 그리고 식사를 통한 사랑의 친교를 나누었습니다. 고령화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당시, 노인학교는 시대를 앞서가는 지혜였습니다. 안동경로대학은 지난 30년 동안 우리 안동교회가 지역사회의 노인들을 섬긴 대표적인 봉사 사역이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며, 교회는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안동경로대학을 위해 위원으로, 교사로, 강사로, 주방에서 헌신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안동교회 부설 경로대학 설립 30주년을 맞아 안동교회는 1000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위로와 기쁨의 잔치를 202210월 말 연말당회 시 계획을 제안하여 허락을 받은 후 지난 5월부터 4개월에 걸쳐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르신 초청 사랑의 잔치'라 명명된 이 행사를 위해 교회 내외(內外)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로 추진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그동안 10차례의 회의를 통해 차질 없이 행사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918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지역 노인대학 어르신 등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초청 사랑의 잔치'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나의 일처럼 금번 행사를 준비한 위원들과 안동경로대학 교사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히 금번 '어르신 초청 사랑의 잔치'는 안동경로대학이 주관하고, 경안노회 유지재단, 안동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동부교회 장수대학, 녹전경로대학, 예안장수대학, 복지관 청솔대학, 등의 협력하여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관내 경로대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안동경로대학 150, 시니어클럽 187, 대한노인회 80, 경안노회유지재단일자리사업 420, 예안장수대학 30, 녹전지역교회연합경로대학 80, 동부장수대학 80, 복지관청솔대학 40, 안동기독경로당 10, 행사진행관계자 등 총인원 1200명이 참석했습니다.

 

개막식에 따른 식전 행사로 안동교회 경로대학 교사들이 준비한 길놀이 풍물과 권용일 독도오페라단 단장의 오프닝 축하곡이 진행됐습니다. 바리톤 권용일 장로님의 묵직한 노래는 참석한 많은 어르신들에게 큰 웃음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이어서 개회식에서는 필자는 개회사와 인사말을,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김경동 안동시의회 부의장, 경안노회 노회장 임보승 목사의 축사에 이어 김동량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장, 안동시 노인학교 연합회장 권석호 목사의 격려사가 진행되고 참석한 노인들의 환영의 박수갈채가 있었습니다. 특히 필자는 인사말을 통해 안동교회와 경로대학의 간단한 역사를 소개하고, 금번 '어르신 초청 사랑의 잔치'의 취지와 이번 사랑의 잔치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과 그동안 안동경로대학을 사랑해 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 사랑의 잔치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기쁨과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다음은 필자의 인사말입니다.

 

안동교회는 올 해로 설립 11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09888분이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한 안동교회는 지역과 함께 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지역주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교회입니다. 안동교회는 1911년 지역여성을 위한 초등학교인 계명학교의 문을 활짝 열었고, 1919년 안동의 3·1 만세운동을 주도했습니다. 또한 1924년 경안중학원 개교에 협력했으며, 19483월 안동 최초의 유치원을 개원했습니다. 서민들의 고통을 줄이고자 1957년 안동중앙신협협동조합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347일 안동교회 노인학교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노인학교는 시대를 앞서가는 지혜였고, 30주년을 맞는 올해 까지 연인원 10,000명 가까운 어르신들이 안동경로대학의 문턱을 지나갔습니다.

 

안동경로대학 30주년을 맞는 올 해, 안동교회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어르신 1,100여 명을 초청하여 사랑의 잔치를 베풉니다. 우리 안동교회가 30년 동안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였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특별한 잔치에 참석하신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금번 2023년 어르신 초청 사랑의 잔치가 여러분의 여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안동교회 온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오늘 이 사랑의 잔치가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에게도 기쁨과 즐거움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시정과 국정에 바쁘신 가운데서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해 축사해 주신 권기창 시장님, 김형동 국회의원님, 권기익 시의장님, 김동량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사랑의 잔치를 위해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특히 기도와 봉사로 협력해주신 여러 교회와 노인대학, 시니어클럽, 그리고 안동교회 경로대학 교사들과 모든 성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참석하신 어르신들과 자녀·손들에게 그리스도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이어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 자리가 어르신들의 큰 사랑과 은혜를 되새기고, 미풍양속인 효를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안동 시에서도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참여단체 대표들과 다수의 내빈들이 참여하는 개막 퍼포먼스가 오색 테이프와 함께 아름답게 진행되고 평양예술공연단의 개막 축하공연이 시작되고 한 시간여 이어져 참석한 노인들의 기쁨의 박수를 받는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참여마당에서는 중식시간에 이어 이태식 사회, 경로대학 교사들이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과 참여자들의 장기자랑인 노래자랑대회, 노인 댄스동아리 은물결의 공연, 초청가수 공연, 체육대회 전 몸풀기 건강체조, 체육대회 및 이벤트가 이어졌고, 또한 풍성한 경품추첨과 함께 모든 참여자에게 선물로 고급 우산을 전달했습니다.

 

안동교회가 이번 1,000명이 넘은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대규모 행사를 무리 없이 치른 것을 보며 역시 안동교회다라는 칭찬이 참석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나왔습니다. 6시간 이상 동안 1,100여 명이 넘는 노인들을 위한 행사를 하면서 안전사고 한건 없이 무사히 마친 것은 놀랍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순서가 물 흐르듯 진행된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잘 준비된 안동경로대학 교사들과 행사 봉사자들의 준비된 헌신이 없었다면 아마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코로나 이후 참석 인원이 급격히 감소하여 150명 전 후의 노인들이 안동경로대학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어르신 초청 사랑의 잔치'를 계기로 코로나 이후 침체에 빠진 안동지역 경로대학이 다시 활성화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선 우리 안동경로대학도 코로나 이후 오후 활동을 중단하고 오전 활동만 하고 있고, 점심식사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내년 20241학기부터는 이전의 모든 활동이 부활되어 더 많은 노년세대가 안동경로대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가 준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노년세대를 섬기는 사역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일에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합심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금번 기회를 통하여 코로나 이후 위축되거나 문을 닫은 여러 교회와 기관들의 노인대학이 다시 활성화되어 지역사회의 노년세대에 새로운 힘과 기쁨을 줄 수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2023103

김승학 목사

 

  ◁ 이전글
목록

Copyright ⓒ 2009 안동교회 All rights reserved.
대표 : 안동교회 / 전화 : 054) 858-2000/2001 / 팩스 : 054) 858-2002  Designed by and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