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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13:56:53 조회 : 501         
인자한 할머니로 변한 꽃다운 소녀 이름 : 김승학   

인자한 할머니로 변한 꽃다운 소녀  

 

    47년 11개월 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옥희 권사님은 안동성소병원(安東聖蘇病院)에 1971년 1월 15일 입사하여 2018년 12월 20일 퇴임함으로써 무려 48년 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꽃다운 소녀인 20세에 입사하여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이 보이는 67세로 성소병원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만으로 19세를 갓 넘은 안동성소병원과의 동역은 67세의 나이로 마침표를 찍게 된 것입니다. 이 권사님의 퇴임사처럼 병원에 모든 것을 소진한 이후 이제는 자연인이 되어 할머니의 모습으로 가정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1부 퇴임 감사예배를 마치고 가진 퇴임식에서 그는 퇴임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섰을 때 웃으면서 “너무 오래 있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려 반세기에 가까운 48년 동안 직장(職場)인 성소병원에 있었으니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며 이런 말을 할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1부 예배 시 기도한 현 간호부장은 이 권사님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고 고백하며 잠시 기도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는 죽지 않고 살아서 하늘로 올라간 엘리야를 대신해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할 엘리사가 구한 갑절의 영감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만큼 병원을 떠나는 이 권사님의 자리가 클 뿐 아니라 진한 아쉬움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주일 전 안동을 방문한 성소병원의 명예이사장인 김삼환 목사님은 “더 오래 계셔야 하는데. 떠나시게 되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가 안동성소병원 간호사들의 역사인 동시에 또한 안동성소병원의 역사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동성소병원은 1909년 10월 1일 원주에서 안동으로 전임한 플레처(Archibald Gray Fletcher, 한국명: 鷲義湫) 의료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안동선교부는 현재 안동교회 선교관 자리에 위치한 가옥을 매입하여 선교사 임시사택으로 사용하였으며, 바로 여기서 플레처 선교사가 첫 진료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져 내려옵니다. 1914년 금곡동 177번지에 코넬리우스 베이커(Cornelius Baker) 기념병원을 신축하면서 현 위치로 이전하였고, 이때부터 안동성소병원은 정식 병원이 되었습니다. 1941년 제 2차 세계대전으로 폐원(閉院)하였다가 해방된 후 4년이 지나 1949년 진료를 재개하였지만 6·25 한국전쟁으로 병원이 전파(全破) 당했습니다. 그러나 휴전된 후 1953년, 경안성서신학원 입구에 애린진료소란 이름으로 재 개원하였습니다. 1956년 AFAK자재와 선교회 지원으로 현 병원위치에 2층으로 신축하여 이전하였고, 이 건물을 리모델링하어 지금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후 안동성소병원은 서울명성교회 후원으로 제1, 제2 신관 신축, 최신식 기자재 도입과 의료진의 확충을 통해 종합병원으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안동성소병원의 성소(聖蘇)라는 단어는 거룩할 성(聖)과 되살아날 소(蘇), 소생할 소(蘇), 깨어날 소(蘇)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성소(聖蘇)는 ‘거룩한 소생’(蘇生)이라는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성소(聖蘇)는 ‘거룩한 모습으로 다시 살아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적으로 표현하면 중생(重生), 거듭남(born again)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의미합니다. 성소병원에 들어오는 사람은 육신적인 질병에서 치유되어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구원 얻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플레처 선교사는 병원의 이름을 성소(聖蘇)라고 작명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성소병원의 미션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육체적, 정신적, 영적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치유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다”입니다. 이 미션은 성소병원의 이름이 갖는 의미를 너무도 잘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동성소병원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위해 109년 전에 안동 땅에 시작된 병원인 것입니다.  

 

   이옥희 권사님은 지난 48년 동안 쉬지 않고 이 하나님의 사역과 동행한 믿음의 간호사였습니다. 그는 병원에 입사한 직원들의 전도를 위해 평생 동안 수고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입사한 의사나 간호사, 혹은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직장 전도인 이었습니다. 그들 통해 안동교회에 등록한 새 가족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는 전도만 한 것이 아니라 권면하여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다했습니다. 3교대로 근무하여 시간을 낼 수 없는 간호사들을 배려하여 교회는 병원에서 세례교육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답식도 교회에서가 아니라 병원에서 실시했습니다. 딸보다도 어린 간호사들과 직원들이 세례교육을 받고, 문답식을 가질 때 이 권사님은 꼭 자리에 함께 할 정도로 영혼 구원에 열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옥희 권사님은 성공한 직장인이었습니다. 20세에 입사하여 수간호사, 감독간호사, 그리고 간호과장을 역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간호부는 가장 많은 인력을 보유한 부서입니다. 이 권사님은 1994년 이 부서의 장이 된 것입니다. 특히 1994년은 안동성소병원의 경영권이 경안노회를 떠나 명성교회로 이관되는 공식적인 해였습니다. 당시 성소병원은 파산 직전 까지 갈 정도로 무척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는 병원의 문을 닫을 수도 있는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간호과장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간호과장은 간호부에 속한 많은 간호사를 포함한 직원들을 통솔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 그는 특유의 리더십을 통해 전환기에 있던 병원을 안정시키고 회복시키는 데 일조를 했던 것입니다. 이후 그는 보험심사과장, 원무과장, 그리고 원무차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병원의 업무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04년 간호부장으로 임명되어 간호사들의 행정책임자로 병원 전체 간호사와 간호에 관련된 행정 업무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2004년 1월에 임명된 간호부장의 위치는 이 권사님이 간호과장으로 있었던 10년 전과 비교해 볼 때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성소병원의 병상과 직원 등 병원의 규모, 세분화 및 전문성에 있어서 크게 성장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2012년 9월 까지 무려 8년 동안 간호부장으로 그 역할을 잘 감당했습니다. 이후 그는 병원의 요청으로 6년 동안 진료관리처장직을 맡아 관리자로서 근무하다가 대과없이 퇴임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그는 성공한 직장인으로 동료,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직장인이었습니다.  

 

   예배 시간 간호부의 특송 순서가 있었습니다. 40여 명의 간호사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특송은 예배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들의 찬송이 지난 48년 동안 병원을 위해 헌신한 이 권사님의 삶을 노래하는 듯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까마득한 후배들은 퇴임하는 이 권사님의 삶을 흠모하는 듯했습니다. 저는 이 찬양의 가사 대로 하나님이 세우신 성소병원의 모든 직원들이 겸손한 믿음으로 충성스러운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또한 모든 직원들이 병원과 환자들을 사랑함으로써 성소병원을 세우신 하나님의 미션에 순종하며 헌신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의 모든 직원들이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간호부 직원들이 부른 감동의 CCM은 김석균의 ‘해같이 빛나리’였습니다.  

 

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겸손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믿음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충성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 예수님사랑으로 가득한 모습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순종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사랑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찬송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헌신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 불타는 사명으로 가득찬 모습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1부 퇴임예배에서 저는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과 48년 동안 성소병원과 동행한 이옥희 권사님을 비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습니다. 므두셀라는 성경에 기록된 인물 중에서 가장 오래 동안 생존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가 므두셀라를 낳자마자 하나님과 동행을 시작하였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에녹이 당신과 동행하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 11:5). 에녹이란 이름은 ‘봉헌하다’라는 히브리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죽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에녹은 이름대로 무려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헌신하며 살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고, 그의 동행을 하나님이 기뻐하셨고,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로 갈 수 있었습니다. 이옥희 권사님은 에녹처럼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한 직장인이었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병원과 일평생 동행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없었다면 결코 48년 동안 성소병원과 동행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옥희 권사님은 반세기에 가까운 48년 동안 안동성소병원과 동행했습니다. 그는 48년 동안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육체적, 정신적, 영적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행한 사람입니다. 그는 지난 110년의 안동성소병원의 역사 중에서 43%인 무려 48년 동안 병원과 함께 한 성소병원의 사람입니다. 그를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동역할 수 있게 한 것은 믿음이었다고 전 생각합니다. 이 권사님 부부는 매일 안동교회의 새벽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권사님은 그는 하루를 기도로 시작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기도제목에는 당연히 직장인 성소병원이 포함되었을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 권사님 부부는 출근 준비를 하고 새벽기도회에 나왔던 것입니다. 기도를 마친 후 그는 곧 바로 평생직장인 성소병원으로 직행했습니다. 이른 아침 교회에서 부부는 헤어져 각자의 일터로 갔습니다. 지금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부부가 함께 아침 식사를 한 적이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이유는 이들 부부가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너무 일찍 집을 나서야 했기 때문입니다. 기도회를 마친 그는 곧 바로 병원으로 출근했기 때문에 그의 하루는 다른 직원들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이른 시간에 시작되었습니다. 누구보다 빨리 병원으로 가서 그 날 할 일을 점검하고 환자들을 돌아보았던 신실한 직장인인 동시에 믿음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가 48년 동안 성소병원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기도였던 것입니다. 그는 새벽기도를 통해 하루의 에너지를 하늘로부터 공급받았습니다. 그는 병원의 채플도 자주 찾아 기도하는 기도의 여성이었습니다. 교회 뿐 아니라 병원의 채플도 그에게 에너지를 공급한 거룩한 공간이었습니다. 기도를 통해 그는 지혜를 얻었습니다. 기도는 그에게 새로운 힘을 공급했습니다. 직장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낙심이 소망으로 바뀐 것은 기도 덕분이었습니다. 기도는 그에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참고 인내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한 그는 육신과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성소병원을 어떤 직원보다 사랑했고, 그 결과 48년을 인내하고 버티며 거룩한 하나님의 사역에 충성을 다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옥희 권사님은 짧은 퇴임사를 준비했습니다. 비록 평생을 바친 직장을 떠나는 마지막 시간이었지만 그의 표정은 비교적 밝았습니다. 지나온 모든 세월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1971년 입사할 당시의 성소병원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 때 80개의 병상과 68명의 직원이 전부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퇴임하는 2018년 12월 현재 700여개의 병상과 750여명의 직원을 가진 대 병원으로 발전했다고 말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세례교인 청년으로 입사했는데, 지금은 안동교회의 권사로 퇴임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48년 동안 병원 뿐 아니라 교회에서도 충성을 다해 하나님과 교회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을 감사한다는 뜻으로 전 받아들였습니다. 48년 전 자신의 몸 하나로 입사했는데 퇴임하는 오늘은 남편, 두 명의 자녀, 사위와 며느리, 4명의 손자와 손녀 등 무려 10명의 가족을 이루어 떠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고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록 평생직장인 안동성소병원을 떠나지만 밖에서도 병원과 동료들을 위해 기도로 돕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올 해 109주년을 지난 안동성소병원은 700여명의 직원들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설립 목적과 존재 이유를 여전히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성소(聖召), 성소(聖所), 그리고 성소(聖蘇).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인 성소(聖召)에 순종한 플레처 선교사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또한 한국의 원주로, 안동, 그리고 대구로 사역지를 옮기며 의료선교를 감당했습니다. 특히 그가 머물러 치료했던 땅들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치료에서 소외당하고 있던 사람들을 위한 거룩한 장소인 성소(聖所)가 되었습니다. 안동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선교사들의 임시사택이었던 화성동 151번지, 그리고 현재 성소병원 주소인 금곡동 177번지는 육신의 질병을 치유하는 병원으로 안동 뿐 아니라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거룩한 장소, 성소(聖所)가 되어 왔습니다. 또한 안동성소병원은 지난 109년 동안 뭇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영혼도 소생(蘇生)시키는 성소(聖蘇)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옥희 권사님의 퇴임식은 직원들의 축복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그 어떤 퇴임식 보다 명예로운 퇴임식이었습니다. 그의 남편 서의영 집사님은 긴 세월동안 아내를 사랑하고 도와준 동료들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할 인생에 박수와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지난 110년 동안 안동성소병원의 거룩한 사역은 믿음의 사람들의 헌신을 통해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바로 이옥희 권사님입니다. 그는 20세에 성소병원에 입사하여 믿음과 기도의 삶을 통해 48년 동안 하나님의 사역과 동행했습니다. 그의 퇴임사는 안동성소병원에 주어진 거룩한 사명이 예수님 오실 때 까지 중단 없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묻어 있었습니다. 이 권사님이 보여준 성소병원을 사랑하는 마음과 사역을 향한 열정과 헌신이 성소병원의 DNA가 되어 더욱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지는 하나님의 병원이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2019년 12월 31일

김승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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