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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5 06:43:48 조회 : 1915         
‘찬양은 뜨겁고 말씀을 경청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름 : 김승학   

보고 싶은 성도들에게 보내는 열 여섯번째 글입니다. 

‘찬양은 뜨겁고 말씀은 경청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일 부터 3일 까지 2박 3일 동안 있었던 ‘열방의 빛 2011’ 선교대회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모두 마쳤습니다. 안식년(安息年) 관계로 교회를 떠나 있기에 직접 선교대회 현장에 있지 못해 하나님과 여러 성도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었지만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수고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세계 열방을 향해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 지를 깨닫게 하셔서 감사한 마음 뿐 입니다. 선교대회 첫날 저녁 집회가 시작하기 전(前)부터 준비상황이 궁금했기 때문에 교회와 연락하면서 점검(?)했습니다. 물론 교역자들과 준비위원들이 모든 것을 잘 준비하겠지만 2년 전 있었던 제 1회 선교대회를 경험한 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빠트릴 가능성이 있는 것을 보완할 수 있도록  선교대회 담당교역자인 윤대원 목사님에게 전달하고 이곳 현지 시각으로 늦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새벽에 잠을 깨우셨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깨우신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집회가 시작할 때였습니다. 이곳 현지 시간으로는 새벽 3시경 쯤 됩니다. 그리고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된다는 속담이 있듯이 첫날 집회가 선교대회 나머지를 좌우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집회 시간동안 깨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오시는 강사님들이 성령 충만해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할 수 있도록, 참석한 모든 분들이 성령의 임재와 잊고 있던 사명을 새롭게 깨달을 수 있도록, 봉사하는 모든 분들이 기쁨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특히 참석한 어린이 · 청소년 · 청년들이 세계 열방으로 나아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좋은 날씨 등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善)을 이루어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다시 아이폰의 카카오톡으로 교회와 연락을 취했습니다. 혹 결정하지 못하고 주저할만한 일이 있을 때 교역자들과 준비위원들이 의논해서 판단하겠지만 제가 필요로 한다면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몸은 멀리 떨어져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선교대회 현장에 있었습니다. 윤대원 목사님과 계속적인 대화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해도 발생할 수 있는 것들을 즉시 보완함으로써 선교대회를 보다 매끄럽게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첫날 집회는 모두 마쳤습니다. 그곳 시간으로는 밤 10시 20분, 이곳 시간으로 아침 6시 20여 분이 되었습니다.


   첫날 집회를 마치고 한 권사님이 핸드폰의 문자로 짧은 소식을 주셨습니다. “잘 진행되고 차분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저녁 6시에 갑자기 비가 와 걱정했으나 채워주셨습니다.”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고, 집회 분위기도 차분해 첫날 치고는 좋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쏟아진 빗줄기는 많은 분들을 염려하게 만들었습니다. 비가 내린다는 소식을 듣고는 저도 걱정했습니다.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던 사람들이 멈칫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선교대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비를 멈추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집회에 참석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하셨습니다. “지금 다 끝났구요. 전체적인 분위기 좋아요. 기도 시간도 뜨거웠구요.” “찬양은 뜨겁고 말씀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이 함께 하셨음을 전 알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찬양은 참여한 분들의 마음을 기경(起耕)해 부드럽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할 수 있게 했습니다. 더욱이 감사한 것은 한 마음으로 뜨거운 통성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찬양, 말씀, 기도의 충만함이 첫날 집회에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한 대로 성령님이 임재 하셨음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조금 후에 홈페이지에 올라온 포토 뉴스를 보면서 첫날 집회 광경을 그려 볼 수 있었습니다. 첫날 집회가 어떠했는지를 여러 장의 사진을 보며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본당 계단 앞에 설치된 접수대에서 등록하는 참석자들, 대회에 참여한 선교기관들의 부스,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본당으로 들어가는 성도들, 안내하는 친구들, 뜨겁게 찬양하는 하늘 청년 찬양팀, 두 손을 높이 들고 찬양의 제사를 올려 드리는 성도들, 오상식 장로님의 기도와 백합 중창단의 특송, 차분할 때도 있지만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시는 이용규 선교사님, 간절한 마음과 합심으로 기도하는 참석자들, 환한 얼굴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 첫날 집회에는 본당 예배실과 1층 동은 예배실, 그리고 기도실에 총 900여명이 참석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했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우리 교회 성도들이 전체 참석의 약 40~50% 정도가 된다는 보고도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분들의 동참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성과 예천 등 안동을 벗어난 지역 성도들도 참여했다는 보고로 조금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어린이 · 청소년 · 청년들의 참석이 궁금했습니다. 과연 다음 세대 친구들이 첫날 집회에 얼마나 참석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첫날 집회에 20명 정도의 꿈나무 어린이들이, 80명 가까운 비전터 친구들이 참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적은 수가 참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학년의 초등학생들은 부모와 함께 참석해야 선교대회에 올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의 관심 부족이 안타까웠습니다. 역사적(歷史的)인 집회 현장에 있었다는 것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뿐 아니라 자신의 신앙 성장에 큰 에너지와 자양분이 됨을 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전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많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은혜를 사모했던 어머니께서는 많은 부흥사경회에 참석했고, 저는 어머니와 동행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 서원(誓願)한 저와 동행한 이유는 성령(聖靈)에 민감한 사람이 될 기회와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할 양질의 토양(土壤)을 만들어 주기 위한 어머니의 세심한 배려였습니다.


   당시 집회에서 들은 하나님 말씀의 대부분을 전 기억하지 못합니다. 거의 모든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흐릿한 기억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말씀과 믿음의 씨앗이 뿌려졌을 때 뿌리가 내려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는 비옥(肥沃)한 심령의 토양이 그 때 조성되었음을 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당시의 영적 체험이 마음과 생각에 내재(內在)하면서 저의 영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특히 여의도 광장에서 있었던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목사님 집회와 엑스포 대회, 매년 남산 공원과 여의도 광장에서 있었던 부활절 연합 새벽기도회 등 역사적인 집회 현장은 아직도 제 마음 속에 살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둘째 날에는 더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집회에 참석하도록 담당 교역자들이 부모와 여러 친구들에게 연락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마지막 집회 시간에는 두 배에 가까운 초등학생 친구들이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 청소년 · 청년들의 마음이 옥토(沃土)로 기경되어 더욱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여 주님의 이름을 존귀하게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둘째 · 셋째 날에는 매일 각 두 분씩 총 네 분 강사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사진과 보고를 통해 이 역시 열기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저녁 집회는 주춤했습니다. 840명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는 모두가 힘을 냈습니다. 그 결과 9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세 번째 마지막 날 집회를 마치고 몇 분의 장로님들이 핸드폰으로 보내 주신 짧은 문장의 문자는 제 2회 ‘열방의 빛’ 선교대회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마쳤음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성도들의 기도로 이선교사님과 강사 모두 굿(Good, 좋았습니다).” “은혜 가운데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주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잘 되었습니다.” 감사의 찬송이 제 마음에 몰려왔습니다. 기쁨의 노래가 제 마음에 가득 찼습니다. 이번 선교대회에 임한 하나님의 은혜가 쓰나미처럼 세계 열방으로 확산되기를 바랄 뿐 아니라 참석한 어린이 · 청소년 · 청년들이 세계 열방을 구원하는 빛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기도와 물질과 수고로 헌신한 모든 분들, 그리고 말씀을 전해주신 모든 주의 종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1년 8월 4일

김승학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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