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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2 16:44:37 조회 : 2739         
무명의 순교자 이름 : 김승학   

 무명의 순교자

“여기 도서의 영혼을 사랑하시던 문준경 전도사님이 누워계시다”

- 문준경 전도사님의 묘비에서


   증도. 전남 신안군의 여러 섬 중의 하나다. 20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섬. 그 중에서 무려 90%가 예수를 믿는 섬. 술집과 다방이 없는 섬. 천국에는 술집도 다방도 없을 것이고, 더욱이 100% 예수 믿은 사람들의 모임임을 생각할 때 증도는 10% 부족한 천국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교회에 관한 ‘안동교회 이야기’를 집필한 유승준 작가가 보내준 ‘천국의 섬’을 읽고 난 증도를 처음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증도와 뗄 수 없는 한 주의 종을 만났다. 신안군의 여러 섬들을 너무도 사랑해 섬에서 공산당에 의해 죽어간 분이 바로 문준경전도사님이란다. 문전도사님의 감동적인 삶을 요약하면 크게 3가지다.


1. 결혼 후 남편에게 버림받고 실의에 빠져 있던 문전도사님은 당시 위대한 부흥강사였던 이성봉목사님으로부터 복음을 듣고 엄청난 기쁨을 경험했다. 절망과 부정적인 삶에서 소망과 긍정적인 삶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 그는 하나님을 위한 열정이 죽는 순간까지 변하지 않았다.


2. 세례를 받은 후 그는 누구보다도 영혼을 사랑하며 전도에 열심을 내었다. 특히 집사가 되었을 때 그는 죽을 때까지 복음을 전하겠다고 하나님께 다짐했다고 한다. 1950년 10월 4일. 그의 나이 59세. 공산당들은 그에게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이구만”이라고 비웃으며 몽둥이로 내리쳤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라 마지막말을 남기며 이어진 총탄에 맞아 순교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생명을 걸고 하나님을 사랑한 분이다. 


3.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그는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했다. 서울에 있는 경성성서학원(서울신대전신)에서 공부하면서도 방학마다 고향으로 내려가 1933년에 진리교회, 1935년에 증동리교회, 1936년에 대초리교회를 건립했고 방축리에 기도소를 지었다고 한다. 그가 세운 교회는 지금도 건재하며 섬 주민의 90%를 예수 그리스도로 인도하는 거룩한 도구가 되었다.


   순교의 현장은 놀이의 장소가 아니다. 영적 깨달음과 도전의 장소이다. 내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귀한 일에 어떠한 모습으로 사용되었는 지를 알게 하는 장소이다. 더욱이 지쳐있던 영혼이 새롭게 재충전할 수 있는 장소이다. 비전터 교회는 올 여름 순교의 현장인 증도를 방문한다. 우리 비전터 친구들이 순교자 문준경전도사님처럼 복음의 능력을 뜨겁게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본 경험이 없는 친구들은 구원의 감격과 기쁨에 스스로도 놀라는 경험이 있기를 바라며, 이미 하나님을 체험한 친구들은 주님과의 깊은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또한 영혼을 사랑하는 열정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았던 문전도사님처럼 거룩한 피가 뿌려진 순교의 땅, 증도를 밟고 걷고 뛰고 호흡하면서 안동에 있는 친구들과 부모님, 친지들의 영혼과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지구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복음을 전하고 푼 비전이 불일 듯 생기기를 기도한다. 같은 반 친구들의 영혼의 상태에 무관심했던 비전터 친구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주변 친구들의 영혼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학업 중에 있으면서도 교회를 세우며 하나님의 일에 최선을 다했던 무명의 순교자를 생각하며 방학을 끝내고 다시 시작되는 2학기 부터는 학업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 비전터 교회를 든든히 세울 뿐아니라 청소년들의 생명을 살리는 부흥의 도구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2007년 7월 22일

담임목사 김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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