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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7 18:32:22 조회 : 201         
더 예배드리고, 더 기도했습니다 이름 : 김승학   

 

 

더 예배드리고, 더 기도했습니다

 

 

2023년 가을을 앞두고 1주일 동안 자녀를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준비하면서 특별한 순서를 계획했습니다. 부부 중 아빠는 기도를 하고, 엄마는 받은 은혜를 나누는 것으로 처음 시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한 가정을 이루는 부모의 기도와 간증이기 때문에 기도와 간증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명한 목적을 갖고 어린 자녀, 혹은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을 접촉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대상자의 두 배수를 정하고 접촉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간증은 가능한데 기도가 어렵거나, 기도는 가능한데 간증을 할 수 없는 부부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 후에대상자들이 결정되었습니다. 기도자와 간증자 모두가 기도하면서 자녀를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준비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자녀를 위한 특새 첫 날이 시작되었고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첫 날의 기도는 아빠가, 간증은 엄마가 했습니다. 아빠 집사님은 두 아들을 포함한 다음세대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 내용 중 일부입니다: “선하신 하나님! 모든 것 하나님께 의지합니다. 입시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자녀들의 상황과 조건을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기도로 아뢰며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길 원합니다. 간구에 대한 응답은 놀라움으로, 하나님 은혜를 체험하는 믿음의 성장이 이루어져 자녀들의 삶에 늘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어서 엄마 집사님은 받은 은혜를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과 나누었습니다. 그는 준비한 원고를 차분히 읽어 갔습니다. 그는 우선 이번 특새에서 받은 은혜를 간증하는데 큰 부담이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저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정에서의 일상적인 제 삶의 모습이 자녀들에게 믿음의 좋은 본을 보여주는 부모인가 하는 질문에 당당하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 그의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모든 부모들이 갖고 있는 고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녀를 위해 더 기도하는 부모가 되라는 뜻으로 알고 순종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전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가 받은 은혜가 새벽에 나온 모든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는 6년 전부터 시작한 성경통독반을 통해 선데이 크리스천인 자신이 조금씩 변화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성경통독반에 의례적으로 참석했지만 통독반원들의 관심과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루 4장씩 성경을 읽은 성경말씀을 따로 구분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어느 때부터 매일 아침 일찍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음이 평안해졌고,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랐다고 간증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기도제목 가운데 하나가 큰 아이에 관한 것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셨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유순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예배도 잘 드리고, 어와나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도 열심히 암송한 큰 아이가 중2 때부터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학원에 다니면서 성격이 예민해지고 불규칙한 생활로 부모와의 대화가 계속 줄었다고 합니다. 믿음보다 학업을 더 중시하는 것이 염려되었지만 아이와 믿음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는 점점 더 어려워졌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자녀들에게 함부로 말을 하지 못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이에게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기준보다 세상의 기준, 세상의 방법을 무의식적으로 강요하진 않았는지 반성하며 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집사님은 털어 놓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이는 자신이 원하던 타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집사님은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습니다. 매주 집에 오지 못하고 2주에 한 번 안동에 오게 되었답니다. 아이가 집에 오지 않는 주일에 그곳의 교회에서 예배드리기를 원했지만 학업 스트레스가 심하고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에게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 엄마가 선택한 것은 자신이 이전보다 더 많은 예배에 참석하고, 기도를 더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6학년인 작은 아이와 함께 수요 저녁예배도 드리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저녁에 있는 학부모 온맘 기도회, 목요 홈드림 가정예배에도 참석하여 큰아이가 객지에서 믿음 생활을 잘 이어 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시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큰 아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안동 지역의 한 학부모를 알게 된 것입니다. 크리스천인 그는 아이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를 먼저 알아봐 주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수년 전 포항기쁨의교회에서 있었던 어와나 올림픽 설명회에 참가했는데, 그 행사를 주관했던 사람이 현재 큰 아이와 같은 반 어머니였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포항기쁨의교회는 큰 아이가 초등학교 때 포항기쁨의교회에서 개최된 어와나 올림픽에 참가한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은 교회이기도 했습니다. 성격상 낯선 지역에서 혼자 예배드리기가 어려웠을 큰 아이는 그 교회에 잘 다니고 있고,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 마음이 평안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학교생활과 믿음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감사했을 뿐 아니라 기도의 동역자 학부모들을 만나게 해 주셨음에 감사했다고 간증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기 보다는 걱정과 불안, 염려가 앞선 나약한 자신이 기도하게 하셨는데, 그때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11:24). 또한 큰 아이에게 성경 구절을 따로 메모해두었다가 문자로 전달했을 때 아이가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간증을 마쳤습니다: “예배를 사모하고 말씀을 가까이하며 날마다 기도해야 함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인 아이들이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주변에 전파하고, 복의 통로로 사용되어지며,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 쓰임 받기를 날마다 기도하는 성숙한 믿음의 어머니가 되길 원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더 하나님을 찾아, 더 가까이 하나님께 갔습니다. “더 예배드리고, 더 기도했습니다.” 집사님이 찾은 문제 해결 방법이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집사님은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실하게 체험했습니다. 문제를 통해 그의 믿음이 이전보다 성장한 것처럼 생각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예배나 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행동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행동입니다.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4:8).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 설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가까이 오십니다. 그래서 세밀한 기도도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문제 앞에서 너무 겁내거나 두려워하지 맙시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기회로 삼읍시다. 이 집사님처럼 영적인 해법을 찾아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해 봅시다. “더 예배드리고, 더 기도했습니다는 고백이 모든 부모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3826

김승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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