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희롱의 뜰 (16-20)
묵상을 위한 질문)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에게 왕의 망토를 상징하는 자색 옷을 입히고 왕관을 상징하는 가시 면류관을 씌웠다. 이것은 예수님을 실제 왕으로 인정했다기보다는 예수님을 치욕의 왕이라고 생각하고 경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빌라도 관저의 뜰에서 군인들은 마치 로마의 황제인 가이사를 경배하는 것처럼 흉내 내며 예수님을 희롱했던 것이다. 예수님이 희롱당하는 현장을 본 적이 있는가?
2. 기도의 뜰 (막 14:32-42)
묵상을 위한 질문) 예수님께서는 엎드려, 즉 땅바닥에 당신의 몸을 구부린 상태로 기도하셨다. 35절의 ‘구하여’는 '반복해서 기도하다'는 의미로 예수님의 기도가 기도의 장소와 방법이 습관적이었음을 보여준다(눅 22:39). 즉 겟세마네 동산은 예수님께서 늘 기도하시던 장소였던 것이다. 아마 가롯 유다는 이것을 이용하여 예수님을 대제사장에게 넘길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익숙한 기도의 뜰을 가진 예수님처럼 내게도 익숙한 기도의 뜰이 있는가?
3. 회개의 뜰 (막 14:66-72)
묵상을 위한 질문) 베드로가 예수님을 알지 못한다고 세 번째로 부인하는 순간 닭의 두 번째 울음소리가 들렸다. 본문 72절의 ‘울었더라’는 ‘크게 탄식하다’라는 의미로 베드로가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자기 자신을 땅 위에 던지듯이 주저앉아 통곡하며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는 것이다. 대제사장의 뜰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베드로에게 헌신을 결단하는 회개의 현장이었던 것이다. 기억에 남는 회개의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