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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17:28:08 조회 : 1205         
창립 20주년을 맞은 국제사랑재단 이름 : 김승학   

 

 

창립 20주년을 맞은 국제사랑재단

 

 

사단법인 국제사랑재단(International Love Foundation)은 故 김기수 목사님(안동교회 원로·예장통합증경총회장) 주도로 2004년 10월 창립되었습니다. 국제사랑재단은 정관 제1장 총칙 제2조에서 다음과 같이 설립 목적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본회는 인도적 지원 사업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 및 세계 평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북한선교가 분단시대를 살고 있는 한국교회에 주신 소명이요 사명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는 본 재단은 정관 4조에서 북녘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함으로써 민족 복음화와 평화통일의 분위기를 조성할 뿐 아니라 지구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사업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국제사랑재단이 추진할 사업의 내용입니다. 1) 북한의 식량 증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민족 농업연구소를 설립하는 사업을 적극 실시한다. 2) 북한의 각 지역에 선진 영농법을 전수하기 위해 영농단지를 조성하고 지원한다. 3) 농어촌 선교자립을 돕고 민족의 식량 자급 운동을 선도한다. 4) 제삼세계 농업 연구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기아문제를 위한 사업을 한다. 5) 국제 첨단 농업연구소를 조성하여 세계선교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선교사 재교육과 휴양소 등을 지원하고 새로운 자립 선교전략수립과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6) 북방선교를 위해 필요한 제반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국제사랑재단은 설립 목적과 취지대로 지난 20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복음전파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동분서주했습니다. 본 재단은 동남아지부, 연해주를 근거한 동북아지부, 중국 청도지부, 아프리카지부, 미주 서부지회, 미주 동부지회 등 지구촌 곳곳에 지부와 지회, 그리고 국내 여러 지방에 지부를 통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역을 전개해 왔습니다. 본 재단이 지난 20년 동안 행한 사업은 크게 세 분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본 재단의 주 사업은 북한 관련 사역으로 기아로 신음하고 있는 북한의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을 위해 2005년부터 농기자재와 비닐막을, 영양실조에 빠진 북한 결식어린이를 돕기 위해 분유와 영양빵을 보내왔습니다. 특히 2012년부터 사순절 기간 국민일보와 공동 주최로 온 국민이 참여하는 ‘한생명살리기캠페인’을 시작했는데, 북한 결식어린이에게 사랑의 빵을 전달하는 이 사업은 많은 후원자의 뜨거운 호응 가운데 10년이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둘째,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는 지구촌의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사역입니다. 재단 설립 초기부터 동남아 지역에 미래지향적인 농업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자립형 농업선교라는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동남아 선교단체와 선교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사역을 진행해오고 있는데 미안먀, 캄보디아, 중국 등에 적합한 종자를 보급하여 농산물을 생산할 뿐 아니라 농업센터를 세워 젊은이들에게 농업기술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셋째, 본 재단은 기독공보와 공동사업으로 서울삼성병원의 협찬을 받아 심장병 어린이를 수술로 돕고, 매년 ‘사랑비전대회’를 통해 극빈소년소녀가장돕기, 독거노인보살피기, 노숙자돕기 등 다양한 국내 봉사사역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비록 북한 정권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전쟁위기론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북한 사역이 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굶주리고 있는 북한 결식어린이를 합법적으로 도울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할 뿐 아니라 남북관계가 호전될 그 날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한 관계가 호전될 때까지 한시적이라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지구촌의 이웃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국제사랑재단(International Love Foundation)은 지난 10월 3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창립 20주년을 감사하는 예배와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기념예배에서 본 재단 총재인 김삼환 목사님(명성교회 원로·예장통합증경총회장)은 ‘대접하는 은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는 故 김기수 목사님이 20년 전에 시작한 국제사랑재단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본문 말씀처럼 본 재단이 20년을 넘어 30주년, 100주년 너머까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대접하는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설교했습니다.

 

본 재단 이사장인 필자는 지금까지 지내 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밝히면서, 정관처럼 국제사랑재단이 남북한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작은 도구로 사용되기를 바란다는 인사했습니다. 또한 본 재단 명예이사장인 김유수 목사님(월광교회 원로)은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길은 꽃길만이 아니었으며 20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고 하면서 그동안 헌신한 직원들과 후원자들을 위로하며, 국제사랑재단이 출범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지난 역사와 정신을 기억하며 예수 사랑을 한반도에서 땅 끝까지 전함으로써 이전보다 나중 영광이 더 큰 NGO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김종생 목사(NCCK 사무총장)는 지난 20년 동안 소외된 이웃과 복음이 필요한 나라에 가서 선교 활동을 하며 헌신하고 있는 국제사랑재단에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한결 같이 봉사하고 선교하는 사역을 감당하며 한국교회를 더 아름답게 세워갈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국제사랑재단의 2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 본 재단 감사인 장헌일 박사님(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은 ‘NGO 선교사역의 선교학적 평가와 발전 전망: 국제사랑재단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제했습니다. 특히 장헌일 목사님의 원고는 우선 국제사랑재단의 과거 20년의 사역을 정리, 분석 및 평가와 내일의 20년 사역을 제시한 발전적인 글입니다. “천재의 기억보다 바보의 기록이 좋다”는 말은 언제나 사실입니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오류가 생기게 마련이지만 기록은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록은 우리가 과거 속으로 들어가 현재의 눈으로 과거를 보고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사건의 기록은 과거와 현재, 때로는 미래까지도 연결시키는 수단입니다.

 

일반적으로 역사는 객관적 사건의 집합체인 ‘사실로서의 역사’와 과거의 사실을 조사하고 연구하여 재구성한‘기록으로서의 역사’라는 두 측면이 존재합니다. ‘기록으로서의 역사’는 해석된 역사를 의미합니다. 모든 역사는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정확한 해석을 기초로 해야 합니다. 오늘이 있기 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깨닫게 하기 때문에 모든 역사는 소중합니다. 또한 오늘을 넘어 내일을 상상하게 하고 방향을 지시하기 때문에 어떤 역사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와 목적으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국제사랑재단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 전해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정리한 장헌일 목사님의 소논문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또한 지난 20년 동안 사단법인 국제사랑재단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본 재단을 사랑하며 후원하고 있는 한국교회와 개인, 교회 및 기관 후원자들 덕분임을 너무도 잘 알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20년 동안 본 재단 사업의 가장 큰 후원그룹은 개인입니다. 큰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후원자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기도가 있었기에 지구촌의 여러 나라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매년 개인 후원이 계속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교회의 후원금과 후원 교회의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어린이와 주민, 그리고 지구촌의 이웃과 국내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은 중단될 수도 없고, 포기할 수도 없는 선교 사명입니다. 따라서 절박한 심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북한과 지구촌의 이웃을 위해 민족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후원자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거룩한 사역에 국제사랑재단이 선한 도구로 사용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들이 국제사랑재단을 통해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할 뿐 아니라 본 재단이 더욱 왕성하게 지구촌 곳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함으로써 이전 영광보다 나중 영광이 더 큰 선교기관(학 2;9)이 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2024년 12월 4일

김승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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