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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22:42:56 조회 : 172         
교회 마당에서 펼쳐진 여름밤의 음악회 이름 : 김승학   

 

 

교회 마당에서 펼쳐진 여름밤의 음악회

 

 

2023년은 부산에서 선교 사역을 하던 배위량(William M. Baird) 선교사님이 130년 전에 대구와 경북지역에 처음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뜻 깊은 해이다. 안동교회는 큰 의미가 있는 올 해, 배위량 선교사님의 안동선교가 갖는 의미와 영향을 살펴보며 두 차례의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 6월 중에 개최된 포럼은 배위량 선교사님의 안동방문으로 안동지역에 의료, 복지, 교육 등의 근대화가 시작되었으며, 그로 인해 남겨진 기독교 근대문화 유산을 법과 제도로 보호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토리(Story)가 있는 배위량 선교사 안동선교 130주년 기념음악회를 갖고 피날레(Finale)를 장식했다.

 

교회는 기념음악회를 831() 730분 안동교회 석조예배당을 배경으로 하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갖기로 계획하고 100일 전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위량 선교사님이 부산을 출발하여 대구와 안동을 포함한 경북 북부지방에 복음을 전한 후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기 까지 상황을 재구성한 원고와 그의 개인적인 생활 등에 관한 자료도 필요했다. 필자는 배위량 선교사님의 선교와 일상에 관한 자료를 찾아 원고를 작성하고 음악회를 총괄하는 권용일 장로님께 넘겨 음악회에 필요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기념음악회의 내용에 맞는 찬송가의 선곡을 마친 후에 오페라와 칸타타의 작곡과 편곡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박창민 교수님에게 편곡을 의뢰하였다. 모든 편곡을 마친 후에 5개 찬양대가 각자 연습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날씨였다. 기념음악회가 예정된 주초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고, 음악회 당일에도 비가 예보되었다. 만일 비가 온다면 야외 음악회는 불가함으로 86년 전에 준공된 본당에서 할 대안을 갖고 있었다. 일기예보는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 전날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그리고 밤새 내내 비가 내렸다. 당일 새벽 5,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밖에 나갔을 때 여전히 내리는 비는 그칠 줄 몰랐다. 전날 일기예보는 새벽 2시까지 비가 오고 그치는 것으로 예보되어 안심하고 잠을 잤지만 비가 계속 내렸던 것이다. 하지만 기도회를 마치고 예배당 밖으로 나왔을 때 비가 그쳐 있었다. 이후 더 이상의 비는 없었다.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렇다고 무조건 야외음악회를 강행할 수는 없었다. 날씨를 살펴보면서 기다려야만 했다. 12시가 지나면서 날씨는 완전히 개어 해가 날 정도였다. 그래서 예정대로 야외에서 음악회를 하기로 결정하고 오후 3시부터 주차장에 1000개의 의자를 깔고, 음향과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음악회 시작 1시간 전에 모든 준비를 완료할 수 있었다.

 

이번 야외 기념음악회를 준비하며 교회는 정문 서편 도로변 3채의 건물 철거를 끝내고 그곳에 의자를 놓기로 계획을 했다. 그러나 주중에 비가 계속 내려 땅이 질퍽거려 의자를 놓을 수 없었을 뿐 아니라 보행에도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아침부터 날씨가 개인 후 뜬 태양은 철거된 건물의 자리를 메운 젖은 흙을 어느 정도 마르게 했다. 그래서 음악회가 시작될 때 즈음에는 걷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땅이 말랐다. 특히 철거공사로 3채의 건물이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진 후 교회의 전경은 완전히 달라졌다. 교회 출입문 동편의 건물은 100주년 기념관을 준공하고 주차장을 정비할 때 도로변 건물들을 철거하여 이미 노출되어 있었지만, 이번 대문 서편 건물 철거로 인해 본당 석조 2층 예배당이 완전히 노출되어 이전과 다른 교회로 생각이 될 정도였다. 교회 안에서 도로변을 볼 때도 자동차와 행인이 지나가는 모습을 완전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예상하지 못한 가을장마로 원래 계획대로 철거한 장소에 의자를 설치하지는 못했지만 확 트인 전경 가운데서 음악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 배위량 선교사 안동선교 130주년 기념 음악회는 인공적으로 꾸민 무대가 아닌 천연무대에서 시작되었다. 본당 전면과 측면에 설치된 조명은 음악회를 한층 고풍스럽게 만들었다. 음악회에 참석한 시내교회의 한 장로님은 내게 본당에서 찬양하고 있는 찬양대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보내왔다. 지금 어디에 있냐는 필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답장을 보내왔다. “제일 뒤에서 감상중입니다. 교회 야경 너무 멋집니다. 찬양도 은혜롭지만, 교회 야경에 넋을 놓고 있습니다. 바람도 좋고요. 내년에는 시내 교인들 다 모아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필자 옆에 앉아 있던 김형동 의원은 은은한 조명과 스토리가 가득 담긴 찬양에 연신 감탄의 말을 쏟아냈다. 인공의 무대가 전혀 필요 없는 천연 야외음악회. 안동교회의 예배당, 나무, 계단 등 모든 시설과 전경이 곧 무대였다. 정말 거룩한 스토리가 있는 천연 야외음악회였다.

 

여름의 로마는 낮이 길어 해가 늦게 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밤이 되어야 움직이기 시작한다. 서머타임으로 해가 가장 길 때는 10시가 되어야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그 때부터 약간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로마인들이 활동하는 여름밤이 시작된다. 필자는 한 여름, 로마 방문 시 우리 교회가 파송한 한인성, 김옥희 선교사님의 배려로 로마 시대의 카라칼라 목욕탕(Terme di Caracalla) 유적지에서 행해지는 야외 오페라를 관람한 적이 있다. 고대 로마 시대의 공중 목욕탕인 카라칼라 유적지 안에 무대를 만들고 현대 음향과 조명을 설치한 후 펼쳐지는 규모에 무척 놀란 적이 있다. 고대 유적을 배경으로 한 신비적인 무대에서 장대한 사랑의 이야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Carmen)9시 즈음에 시작되어 3시간을 넘긴 한밤중 12시가 넘어 끝났다. 그때의 감동을 난 쉽게 잊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카라칼라 유적지 무대와 비교할 때 스케일 면에서는 오늘 우리교회의 무대는 비록 소규모이지만 로마에서 느낀 감동 그 이상의 야외음악회를 우리 교회에서 직접 경험했다. 지난 86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석조예배당. 수많은 거룩한 구원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방주예배당. 안동 근대문화를 선도하고 후원하고 지탱해온 기독교의 상징과 같은 돌집예배당. 86년의 시공(時空)을 초월한 자연 그대로의 신비스러운 무대 앞에 서 있는 그날 밤, 그 시간 그 곳에 있었던 필자는 참 행복하고 감사했다. 이 음악회가 안동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 설 수 있는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앞으로 내용과 형식에 있어 조금 더 준비한다면 어디에 내 놓아도 빠지지 않을 야외음악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날 음악회를 위해 주방도 정말 바쁘게 움직였다. 300명 가까운 순서자와 스텝들의 식사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300명은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주방 봉사팀은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했다. 그래서 음악회가 시작하기 2시간 반 전부터 담당자들은 기념관 2층 사랑샘 친교실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 리허설에 돌입했다. 연습한 곡을 마지막으로 맞춰보고 대기하고 있다가 순서에 따라 무대에 들어오고 나가는 동선을 익히는 시간이었다. 2층 석조예배당을 뒷 배경으로 7단의 계단에 5개 찬양대가 줄을 맞춰 서서 하나님을 찬양했다. 많은 비 덕분으로 저녁에 신선한 바람까지 불어 야외음악회의 날씨로는 안성맞춤이었다. 드디어 예정된 시각인 730, 식전행사로 우리교회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안동교회 꿈나무합창단의 새 노래를 부르며’(비발디 곡)내가 산을 향하여’(박정은 곡), 안동교회 꿈나무찬양단의 땅끝까지’(원종수 시곡)주님을 향해’(김준혁 시곡)의 찬양과 율동의 오프닝 공연이 있었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배위량 선교사 안동선교 130주년, 그리고 예수마을안동음악회가 시작되었다.

 

무대의 첫 순서는 안동 크리스천 오케스트라였다. 거의 대부분 비전공자들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부름받아 나선 이 몸’(찬송가 323)을 연주했다. 배위량 선교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결연한 마음으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파송된 것을 내용으로 하는 찬양이었다. 두 번째 순서는 샬롬찬양대의 몫이었다. 주일 오전 1부 예배를 담당하고 있은 샬롬찬양대는 박창민 작곡가가 편곡한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찬송가 445)를 찬양했다. 배위량 선교사가 걸은 순회 선교의 길은 모두 험곡(險谷)이었다. 부산에 머물고 있던 그는 1년 가운데 7개월 이상 집을 떠나 경남지역과 충청도 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생명의 복음을 전하며 그가 당한 고초를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이어 주일 오전 2부 예배를 담당하고 있은 호산나 찬양대는 멀리 멀리 갔더니’(찬송가 387)을 찬양했다. 이 곡의 작사자는 배위량 선교사님의 부인 안애리(Anni Laurie Adams) 선교사님이다. 배위량 선교사님과 안애리 선교사님은 18901118일 미국에서 결혼하고, 그 날 바로 선교지인 한국으로 출발했다. 이듬해인 1891129일 비가 내리는 목요일에 부산에 도착한 이들 부부는 영남지역 선교사로 파송되었다. 1892년에 출생한 장녀 낸시(Nancy Rose)2년 후인 1894년 세상을 떠났다. 남편이 순회전도를 위해 1년의 반 이상 집을 떠나 있을 때 첫 딸을 잃은 안애리 선교사님은 외로움과 슬픔의 시간을 겪었고, 그때 마다 첫째 딸의 무덤에 갔다가 부산 바닷가에서 눈물을 흘리며 정처 없이 다닐 때에 이 찬송가 멀리 멀리 갔더니를 작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찬양대의 찬양이 끝날 때 마다 배위량 선교사님의 사역과 삶에 관한 사회자 장혜숙 집사님의 나레이션이 있었다. 부산과 경남 일원, 그리고 충청도에 까지 구원의 복음을 전한 배위량 선교사님은 대구 경북지방의 선교 초석을 놓기 위한 하나님의 택하신 그릇이었다. 하나님은 영남 내륙의 도시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던 그의 마음에 복음전파의 불을 붙이셨고, 결국 대구 경북지방을 순회하며 전도할 수 있게 하셨다. 그를 통해 안동에 구원의 복음, 생명의 복음이 전해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안동지역의 근대화가 시작되었다. 찬양과 함께 콘텐츠가 있는 음악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계속되었다. 나레이션을 통해 안동 땅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과 역사, 그리고 배위량 선교사님의 선교열정과 헌신을 알게 되었다면 연주를 통해 그의 선교 이후 130년 지난 오늘 믿음의 후배인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네 번째 순서는 수요저녁예배를 담당하는 다비다 찬양대의 찬양으로 곡은 찬송가 338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었다. 이 찬송가는 선교사역을 감당하면 할수록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늘 주님 곁으로 가까이 감으로써 위로받고 새로운 힘을 얻은 배위량 선교사님을 더욱 생각하게 했다.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 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다섯 번째 순서는 주일 오후찬양예배 찬양대인 시온찬양대의 순서였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람’(찬송가 304)을 찬양함으로써 배위량 선교사님을 통해 복음이 전해진 안동을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게 하는 찬송이었다. 또한 우리 안동교회를 하나님이 정말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 찬송이었다. 여섯 번째 순서는 주일 오전 3부예배를 맡고 있는 글로리아 찬양대의 찬양이었다.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찬송가 580)을 찬양했다. 이 찬송은 한반도 삼천리 금수강산이 복음화되기를 바라며 부산, 경남, 충청도 지방을 누비며 다녔던 배위량 선교사님의 꿈과 헌신을 기억하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지난 114년 동안 안동을 예수마을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우리 교회를 향하여 이 땅이 하루 속히 하나님의 나라, 2의 예루살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했다.

 

마지막으로 이 날 기념음악회에 참여한 모든 순서자들은 예수마을 안동을 소원하며 함께 찬양했다. ‘시온성과 같은 교회’(찬송가 210), 우리들이 싸울 것은(찬송가 350), ‘하나님의 나팔소리’(찬송가 180)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했을 뿐 아니라 교회를 더욱 사랑하고 예수님이 다시 이 세상에 오시는 날까지 사탄과의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여 안동의 복음화를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명이 있음을 다짐하게 했다. 특히 중간에 연합찬양대가 부른 주예수 보다도 귀한 것은 없네1절은 울컥하게 만들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 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은 내 대신 돌아 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예수님보다 귀한 것이 없음을 알고 있던 배위량 선교사님과 안애리 선교사님은 미국을 떠나 한국에 와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과연 우리는 예수님보다 귀한 분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참 부끄럽게 생각되었다.

 

그런데 이 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분이 참석했다. 그는 수년 전 영남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로 있다가 은퇴한 배재욱 교수님이었다. 그는 배위량 선교사님에 완전히 빠진 사람으로 수년 전부터 배위량 선교사님이 걸었던 대구 경북 순회전도의 길을 따라 걷는 운동을 할 뿐 아니라 배위량 선교사님에 관한 연구를 통해 학술논문을 발표하여 배위량 선교사님을 새롭게 조명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분이다. 그는 월요일부터 칠곡 동명을 출발하여 상주, 예천 용궁을 거쳐 이날 안동에 도착하여 우리 교회 게스트 룸에서 머물 예정이었다. 그가 이날 오후 안동에 도착한 후 필자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의 내용이다.

 

목사님 조금 일찍 & 바쁘게 순례를 해서 지금 안동교회 도착했는데 큰 행사를 하시네요. 저는 이런 행사가 있는 줄도 모르고 대구에서 여기까지 도보순례중인데 너무 감격스럽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밤에는 안동교회 행사에 참여한 후 안동역에서 안동교회까지 도보 순례하게 되고 내일 안동에서 안동 순례길에 대한 자료를 찾고자 합니다. 토요일은 예천교회에서 풍산교회까지 도보순례예정이고, 그 후 대구로 돌아갑니다. 게스트 룸 감사합니다. 늘 주님 안에서 평안을 빕니다. 2023. 8. 31. 배재욱드림

 

이날 음악회가 끝난 후 배재욱 교수님은 뜻하지 않게 음악회에 참석한 소회를 간단하게 밝혔다. 그는 오늘 정말 우연히 안동에 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와 보니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간섭이 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 동안 배위량 선교사님에 관한 자신의 수고와 헌신, 이번 기념음악회를 통해 하나님은 자기에게 큰 위로를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감격스러운 은혜의 시간이었으며, 배위량 선교사님의 사역을 새롭게 조명하고 기념하는 음악회를 준비한 안동교회에 정말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 마침 기도를 하기 전 필자는 간단히 멘트를 했다. 다음은 멘트의 내용이다.

 

오늘 밤에 뜨는 달을 수퍼문(Super Moon)이라고 하는데, 이유는 1년 중 뜨는 달 중에서 가장 큰 달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 뜨는 달을 수퍼블루문(Super Blue Moon)이라고 한다. 보통 보름달은 15일 주기로 한 달에 한 번 뜨지만 한 달 사이 두 번째로 뜨는 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직전 슈퍼 블루문은 5년 전인 2018131일에 떴는데, 올해 슈퍼 블루문이 뜨고 나면 다음은 14년 후인 2037131일에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약간 구름에 가려 수퍼블루문을 볼 수는 없었지만 1년 중 가장 밝은 달 아래에서 목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앞으로 14년 동안 볼 수 없는 가장 밝은 달 아래에서 배위량 선교사님의 선교열정과 헌신을 묵상하며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한국교회와 지역교회, 그리고 우리 안동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2023831() 7:30에 시작한 배위량 선교사 안동선교 130주년 기념음악회100분 동안 진행되었다. 이 날은 꿈나무합창단, 꿈나무찬양단, 안동크리스천오케스트라, 샬롬, 호산나, 다비다, 시온, 글로리아, 연합찬양대 등의 준비된 찬양을 통해 참석한 모두가 놀라고, 모두가 은혜 받은 날이다. 이번 기념음악회는 총 150여 명의 순서자들이 무대에 섰을 뿐 아니라 주방과 현장에서 스텝으로 도운 청년들을 포함하면 총인원 200여 명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교회는 19281월에 찬양대가 출범했다. 4년 후가 되면 찬양대 역사 100년을 맞게 된다. 찬양대 설립 100주년을 맞는 안동교회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 모든 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이 일을 계획하시고 준비하게 하시고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Sola Gratia!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Soli Deo Gloria!

 

 

2023831

김승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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