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문 교회, 열린 문 교회

계 3:19~22 (2006년 8월 6일)

라오디게아는 히에라볼리와 골로새와 약 11km 정도의 거리로 하여 정삼각형처럼 연결되어 있었다. 히에라볼리는 온천 도시였으며 외곽은 모든 사면이 석회로 된 절벽이었다. 땅 속에서 솟아난 온수가 라오디게아에 도착할 때 즈음 물은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미지근한 상태가 되었으며, 특히 히에라볼리의 석회질이 물속에 들어와 먹을 수도 목욕할 수도 없는 쓸모 없는 물로 바뀌었다. 따라서 본문 15절의 ‘차지도 덥지도 않다’는 것은 쓸모가 없는 교회 또는 성도라는 뜻을 은유한다.

1. 닫힌 문 교회 (19~21절)

묵상을 위한 질문) 예수님을 문 밖으로 내몬 교회, 예수님께서 문 밖에 서 계심을 알지 못하는 교회, 예수님이 들어오시지 못하도록 문을 닫아놓은 닫힌 문 교회가 라오디게아 교회였다. 닫힌 문 교회의 특징은 열정을 상실한 교회, 회개에 인색한 교회,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은 교만한 교회, 예수님의 노크소리에 반응하지 않는 무덤덤한 교회, 주님과 친밀한 교제가 없는 냉랭한 교회, 새가족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정착하기 힘든 끼리끼리의 교회, 영적 싸움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는 무력한 교회, 주님의 보좌에 앉아 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교회, 변화하기 힘든 교회로서 차지도 덥지도 않은 쓸모가 없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닫혀있는 교회의 모습은 없는가?

2. 열린 문 교회 (19~21절)

묵상을 위한 질문)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가진 교회, 회개에 인색하지 않은 교회, 예수님께서 문 밖에 서 계시는 것을 알고 있는 예민한 교회,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깨어있는 교회,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문을 여는 겸손한 교회, 주님과 단절됨 없이 친밀히 교제하는 교회, 성도와 지역사회 사이에 막힌 담이 없는 친밀한 교회,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능동적 교회, 주 안에서 승리하는 능력 있는 교회, 주님과 함께 보좌에 앉아 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교회가 열린 문 교회이다. 열린 문 교회의 특징 중에서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부족한 것은 어떤 것인가?